USDT 전송 중 예상치 못한 수수료에 당황하셨나요?
거래소에서 USDT를 전송하려는데 수수료가 20달러가 넘게 나와서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어제는 1달러도 안 됐는데 말이죠. 이는 ERC20과 TRC20이라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USDT라도 어떤 네트워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10배 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테더(USDT)가 여러 네트워크에서 동작하는 이유
USDT는 테더(Tether) 회사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USDT 자체는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이더리움, 트론,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USDT를 USDT-ERC20, 트론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것을 USDT-TRC20이라고 부릅니다. 둘 다 동일한 1달러 가치를 가지지만, 사용하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호환되지 않습니다.
중요: ERC20으로 받을 수 있는 지갑 주소에 TRC20 USDT를 전송하면 자산을 영구히 잃을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선택 시 반드시 받는 쪽 지갑이 해당 네트워크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RC20과 TRC20의 기술적 차이점
ERC20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토큰 표준입니다. 이더리움은 2015년부터 운영되어 온 성숙한 네트워크로,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거래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급격히 상승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TRC20은 트론 블록체인의 토큰 표준으로, 2018년 저스틴 선이 창립한 트론 재단에서 개발했습니다. 트론은 처음부터 높은 처리량(TPS)과 낮은 수수료를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빠른 거래 확정 시간을 제공합니다.
거래소별 네트워크 지원 현황 파악
주요 거래소들의 USDT 네트워크 지원 현황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등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는 ERC20과 TRC20을 모두 지원하지만, 일부 소규모 거래소는 한 가지 네트워크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바이낸스: ERC20, TRC20, BEP20(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모두 지원
- 업비트: ERC20 위주, TRC20 제한적 지원
- 후오비: ERC20, TRC20, HECO 체인 지원
- 오케이엑스: 다중 네트워크 지원, 수수료 할인 이벤트 자주 진행
거래소에서 출금할 때는 반드시 네트워크 선택 옵션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거래소는 기본값으로 ERC20을 설정해두어, 사용자가 의도치 않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실시간 수수료 모니터링 도구 활용
USDT 전송 전에 현재 네트워크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비용 절약의 핵심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경우 ethgasstation.info나 gasnow.org에서 실시간 가스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론의 경우 tronscan.org에서 네트워크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가스비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급하지 않은 거래라면 주말이나 새벽 시간대를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네트워크별 전송 속도 및 안정성 비교
거래를 진행할 때는 수수료 못지않게 실제 전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급하게 거래소에 입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한다면, 약간의 수수료를 아끼는 선택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전송 속도와 비용의 균형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는 마스터가드닝에서 정리한 기준을 함께 참고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ERC20) 전송 특성
이더리움은 현재 평균 12-15초마다 블록이 생성되며, 안전한 전송 완료를 위해서는 보통 12-20컨펌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적인 경우: 3-5분 내 1차 컨펌, 완전한 컨펌까지 15-30분
- 네트워크 혼잡 시: 1시간 이상 소요되거나 아예 실패하는 경우 발생
- 가스비 부족 시: 거래가 pending 상태로 며칠간 방치되는 상황 가능
트론 네트워크(TRC20) 전송 특성

트론은 3초마다 블록이 생성되어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릅니다. 실제 체감 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적인 경우: 1-2분 내 컨펌 완료
- 네트워크 혼잡 시: 최대 5-10분 (이더리움 대비 매우 안정적)
- 에너지 부족 시: 자동으로 TRX 차감하여 전송 실패 확률 낮음
거래소별 네트워크 지원 현황 확인 방법
모든 거래소가 두 네트워크를 다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네트워크로 전송하면 자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 출금 페이지 접속: 거래소 지갑에서 ‘USDT 출금’ 또는 ‘Withdraw USDT’ 메뉴 선택
- 네트워크 옵션 확인: ‘Network’ 또는 ‘네트워크’ 드롭다운 메뉴에서 지원 목록 확인
- 수신 거래소 확인: 받는 곳에서도 동일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
- 소액 테스트: 처음 사용하는 경로라면 10-20 USDT로 테스트 전송 권장
⚠️ 치명적 실수 방지: ERC20 주소로 TRC20을 전송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자산 복구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네트워크 선택 후 주소 형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상황별 최적 네트워크 선택 가이드
수수료와 속도,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상황에 따른 권장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량 전송 (1,000 USDT 이상)
큰 금액을 전송할 때는 수수료보다 안정성과 보안성이 우선입니다. 특히 네트워크 자체의 신뢰도뿐만 아니라 사용 환경의 보안 상태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립트 기반 공격이나 세션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취약점: XSS 공격 방어와 보안 브라우저 사용과 같은 기본적인 보안 원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권장: ERC20 (이더리움 네트워크)
- 이유: 더 오래된 네트워크로 검증된 안정성,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지원
- 수수료 부담 완화: 가스비가 저렴한 새벽 시간대(한국 기준 오전 2-6시) 이용
소액 빈번한 전송 (100 USDT 미만)
소액을 자주 보내야 하는 경우 수수료 절약이 핵심입니다:
- 권장: TRC20 (트론 네트워크)
- 이유: 1달러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 빠른 전송 속도
- 주의사항: 일부 소규모 거래소에서는 TRC20 미지원 가능성 확인 필요
긴급 전송 (시간이 중요한 경우)
시장 상황에 맞춰 빠른 대응이 필요할 때:
- 권장: TRC20 (트론 네트워크)
- 이유: 네트워크 혼잡도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3-5분 내 완료
- 백업 계획: TRC20 미지원 시를 대비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스비도 미리 확인
향후 네트워크 동향 및 대안 검토
USDT 전송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목해야 할 새로운 대안들과 향후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폴리곤(Polygon) 네트워크: 일부 거래소에서 지원을 시작한 새로운 옵션으로, ERC20보다 저렴하고 TRC20보다 안정적인 중간 지점을 제공합니다. 수수료는 0.1-0.5달러 수준이며, 전송 시간은 1-2분 내외입니다.
아비트럼(Arbitrum) 및 옵티미즘: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들도 점차 지원 거래소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수수료는 대폭 절약할 수 있어 향후 주요 대안이 될 전망입니다.
💡 전문가 팁: 자주 사용하는 거래소 2-3곳의 지원 네트워크를 미리 파악해두고, 각 네트워크별로 소량의 수수료용 코인(ETH, TRX 등)을 보유해두면 급할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특히 트론 네트워크 사용 시 TRX를 10-20개 정도 지갑에 보관해두면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전송 지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